김본
Kim Bon / 1966  ~ 
대표분야
감독
활동년대
199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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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무정부주의자의 요리책 (김본, 2000)
베이비 세일 (김본, 1997)
모범시민 (김본, 1994)

영화인 정보조사

출처 : 한국영화감독사전
1966년 2월 14일(양) 인천 출생. 초등학교 4학년 때인 1976년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고, 1987년 콜로라도 대학에서 철학과 수학을 전공했다. 1989년부터 3년간 우연한 기회에 영화제작자 겸 영화배우인 에드워드 제임스 올머스(Edward James Olmos)를 도와 영화제작에 참여하게 됐으며, 그 경험을 계기로 철학 박사과정에 있던 진로를 바꿔 콜롬비아대 대학원 MFA과정으로 영화연출과 시나리오를 전공했다.
그는 4편의 단편을 연출했다. 다큐멘터리 <각양각색>(1992), 유명한 권투 선수 샤논 브리그스를 출연시켜 그의 내면세계를 한국 고유음악과 접목시켜 만든 작품 (1992), 단 2분 동안에 영원을 표현한 영상 기법 <영원에 대하여>(1996), 대학원 졸업 작품 <모범시민>(1996) 등이 그 영화들이다. 특히 <모범 시민>은 90% 이상이 자신의 경험에 기초한 자전적 영화로서, 한국계 미국인 청년이 자신의 빚 때문에 애인, 부모와 갈등하고 자신의 가치적 혼란을 겪는다는 내용이다. 유현목 감독의 <오발탄>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아 만들었다는 이 영화는 제2회 서울 단편영화제 대상 및 관객상을 수상했다. 김본의 이름을 국내에 알린 것도 이 영화 때문이었다.
단편으로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킨 김본이 연출한 장편 데뷔작은 <베이비 세일>(1997)이었다. 아이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포기할 수 없다는 당찬 여성을 다룬 멜로드라마적 성향이 강한 풍자 코미디였는데, 당시 잘 나가던 최진실과 이경영을 기용하고도 흥행과 비평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단편의 진실성에 비해 그가 감독한 장편은 진부한 장르의 틀에 빠져버렸기 때문이다.
한편 그는 콜롬비아대, 단국대에서 영화를 강의 했으며, 현재는 자작 시나리오 <무정부주의자의 요리책>을 영화로 제작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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