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주
Koo Sung-zoo / 具成珠 / 1963  ~  2013
대표분야
감독, 배우, 시나리오
데뷔작품
그는 나에게 지타를 아느냐고 물었다. 1997
활동년대
1980, 1990, 200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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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경력

1985년 계간지 '열린영화' 편집동호인 활동
1989년 <꼴지무터 일등까지 우리반을 찾습니다>(황규덕 감독)연출부
1990년 문화운동단체 '민족영화연구소(한겨례 영화 연구소)에서 비디오 교육 프로그램 '세계 민중사'책임 연출
1991년 <경마장 가는길>(장선우 감독) 연출부
1993년 <화엄경>(장선우 감독) 연출부
1995년 <너에게 나를 보낸다>(장선우 감독) 조감독
1997년 <그는 나에게 지타를 아느냐고 물었다> 감독

기타정보

영화계 입문배경
유년시절부터 영화에 대한 끝없는 동경과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다가 연극영화과에 들어가게 되었고, 졸업무렵(89년)에 황규덕 감독님의 <꼴지부터 일등까지 우리반을 찾습니다>에서 연출부로 작업하면서 영화계에 입문하게 되었다.
주요 영화작품
네에게 나를 보낸다(1994,장선우) 각본
그는 나에게 지타를 아느냐고 물었다(1997,구성주)
유령(1999,민병천) 각색
영화속 명소
<그는 나에게 지타를 아느냐고 물었다>를 촬영했던 제주도 근처의 '우도'가 가장 인상에 많이 남는 곳이다. '우도'는 녹색바다와 산호해변이 시선을 붙잡아 두는 곳이다. 영화에서는 노인이 홀로 먼 바다를 바라보는 장면이 우도에서 찍은 것으로 이 장면은 아들과 아버지의 반복되어지는 아이러니한 운명을 표현하고 있다.
추구하는 스타일/배역
나는 직접적이고 구체적이고 현상적인 것들 즉, 우리를 둘러싼 실제하는 것들로부터 비켜나 있는, 보이지 않는 것들데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바꾸어 말하자면 일상뒤에 비일상, 반일상에 대한 관심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이유로 형식적인 면에 있어서도 리얼리즘에서 약간 벗어난 스타일을 좋아한다. 에밀 쿠스트리차의 '집시의 시간'처럼 앞으로도 규칙적이고 교과서적인 영화문법이 아니라 느슨하면서 어딘가 풀어져 있는 형식의 영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낮설게 말하기'를 시도하고 싶다.

영화인 정보조사

출처 : 한국영화감독사전
1963년 5월20일 전라남도 광주 출생.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졸업 후 ‘작은영화운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상아탑의 영화이론과 현장의 실천간의 괴리를 뼈저리게 체험하고 황규덕 감독 밑으로 들어가 본격 연출수업을 쌓았다. 1997년 그는 하일지의 장편소설 <그는 나에게 지타를 아느냐고 물었다>(이하 <지타>로 표기함)를 영화화함으로써 감독으로 데뷔했다. 하일지는 당시 국내에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최신 사조를 유행시킨 작가였다. 따라서 그의 난해한 원작이 영화화된다고 했을 때 평단의 관심도 그만큼 클 수밖에 없었다. 역시 하일지 원작의 <경마장 가는 길>이 장선우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어 흥행과 비평에서 주목을 받았다는 사실도 한몫을 했다. 구성주 감독은 데뷔작으로서는 다소 버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는 원작소설인 <지타>를 택하면서 가능한한 원작을 충실하게 영화로 옮기는 쪽으로 연출방향을 잡았다. 감독은 2인칭 화법을 사용하고 있는 <지타>의 지극히 언어적인(소설적인) 화두를 정말 놀라우리 만치 탁월한 영화적 언어로, 즉 이미지로 형상화해 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타>는 애인을 형에게 빼앗긴 후 유학길에 올라 공학자로 대성하여 귀국한 주인공이 젊은 여자와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나 이번엔 아들의 연적이 되고 만다는 기막힌 사랑얘기다. 그러나 원작의 난해함이 영상의 곳곳에 배어 있어 대중이 소화하기엔 힘든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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