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원
Seo Sang-won / 徐祥源 / 1967  ~ 
대표분야
배우
데뷔작품
아름다운 시절(이광모감독) 1997
활동년대
1990, 2000, 20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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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사제들 (장재현, 2015) 교수신부

주요경력

1986: 관동대학교 관광경영학과 입학, 연극동아리 '길 同人 會'에서 활동
1992: 현대자동차 서비스 영업부에서 입사 10개월간 근무
1992: 극단 '미추'에 입단하여 다양한 연극 작품과 MBC 마당놀이에 다수 출연
1995: 극단 '미추'에서 나와 프리랜서로 일하기 시작함
1997: 성균관대학교 사회교육원 연기과 강사 역임

기타정보

영화계 입문배경
유럽을 여행하면서 만난 길거리의 악사들이 진지하게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대접받으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죽는 순간에 떳떳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았다고 되돌아 볼 수 있기를 바라며 새롭게 자신의 가치관, 예술관을 세우게 되었다. 돈을 벌어 독립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회사에 취직해보기도 했지만, 그렇게 소비하는 시간들은 저에게 무의미했다. 그래서 1992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극배우 활동을 시작하여 만5년간 극단 '미추'에서번역, 창작활동을 하면서 고전, 현대극 등의 다양한 연극 작품과 MBC 마당놀이에 출연하였다. 이렇게 극단에 입단하여 훌륭한 선생님들 아래에서 연극을 배우고 있던 저에게 연극 <봄이 오면 산에 들에>의 비디오를 보고 이광모 감독님이 캐스팅해 주셔서 생각치 못한 기회에 <아름다운 시절>로 우연히 영화계에 데뷔하게 되었다. 저는 저의 오래된 꿈을 실현하기위해 자신의 가치관을 바로 세우고, 주어진 환경을 비관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유용하게 이용하며 나아가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기에 배우로서 존재할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주요 영화작품
아름다운 시절(1998,이광모감독)
단편 1998年 딜레마(1998,35mm)
스미스씨 브라질에 가다(1998,16mm)
주요기타작품
■ 주요작품(연극)
남사당의 하늘(1993)
맥베드(1994)
오장군의 발톱(1994,1995)
사천사는 착한사람(1996)
봄이오면 산에들에(1996)
둥둥 낙랑둥(1996)
토선생전(1996)
MBC 마당놀이

■ 주요작품(TV)
SBS 임꺽정(1996)
애착작품 및 사유
<아름다운 시절>(영화)-저에게 있어서 '영화는 가족적인 분위기...인간적인 만남...이런 것이 느껴지는 따뜻한 곳이구나!' 하고 직접 느낄 수 있게 해준,그리고 영화 첫 데뷔 작품이라서 더욱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봄이 오면 산에 들에>(연극)-그가 연기한 연극 중에서 2년에 한번씩 대표적 작가를 찾아 그들의 희곡을 연극으로 옮기는 연극제를 통해 공연된 <봄이 오면 산에 들에>는 희곡이 함축적이고 마음에 와 닿은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본인은 그 희곡의 따옴표, 쉼표까지도 놓치지 않고 심혈을 기울여 세심한 연기를 했다. 이 작품에서 저는 조선시대 억압 받았던 하층 신분인 화전민 배역을 맡았다. 이 인물은 말더듬이 아비역으로 작가는 말더듬이라는 인물 설정을 통해 억압을 받으며, 자기 것을 표현할 수 없는 인물, 세대를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즉 기득권의 합리에 의해 좌우되는 그들의 삶을 보여주고자 한것이다. 그런 중간에 가족간의 사랑도 빠뜨리지 않고 표현한 이 작품은 이후 자신이 연기에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도 좋게 평가받은 작품이어서 기억에 남는다.
<1998年 딜레마>(35mm 단편영화)-영화진흥공사에서 제작한 이 영화의 주인공을 맡았는데 여기서는 <아름다운 시절>에서 처럼 단역이 아니라 처음으로 주인공을 맡았다. 단역과 달리 주인공은 자기 캐릭터를 구축해 나가며, 자기 생각을 반영할 수 있어서 자기 연기를 확실히 할 수 있었던 영화로 좋게 기억된다.
하고싶은 말
후배에게-스타를 꿈꾸는 사람이 많아서 학원이 너무 지나치게 많이 생기는 추세이다. 그래서 입문하게 되면 금방 스타라도 된 듯이 자만하고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연기'라는 것은 순수 예술이기에 좀 더 진지하게 다가섰으면 좋겠다.
좌우명-'독수리는 조는 듯 앉아있고, 호랑이는 앓은 듯 걷는다.' 평소에는 아무 경계나 관심 없다는 듯이 오히려 바보스럽게 보이지만 목표가 생기면 하늘에서 또 땅에서 사력을 다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배우이기에 느끼는 보람, 배우이기에 가지는 자세-'평소 존경하는 좋은 선생님들에게 칭찬 받을 때 물론 보람을 느끼지만 그보다는 자신이 무대에 있다는 것에서 오는 행복감이 더 크다. 그래서 그런 무대자체를 좀더 엄숙하게 생각하고 싶다.' 그래서 저의 하루는 항상 무대를, 객석을 향한 기도로 시작된다. 이런 저의 진지한 자세가 저를 진정한 배우로 그리고 성숙된 인간으로 성장시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영화속 명소
영화를 촬영한 장소 중 기억에 남는 곳은 <아름다운 시절>을 촬영한 전라도 고창, 학교 운동회 씬을 찍은 우포의 민속마을이다. 주로 도시에서 자란 저에게 '진정한 우리의 고향'을 느끼게 해주는 정다운 곳이었다. 같은 곳을 가도 사람마다 느끼는 것은 다르겠지만... 적어도 자신에게 있어서는 신선하게 그리고 신비하게 다가왔던 장소가 바로 '베니스'였다. 유럽의 유명한 여행지 중 하나인 '베니스'역에 새벽녘에 도착, 어둡고 고요한 역에 발을 내딛었을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안개가 자욱하게 낀 기차역은.. 영화의 한 장면 같았고, 그 곳에 서있는 자신은 그 영화의 주인공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그 뿐만이 아니다. 물위에 도시가 너무 환상적이었다. 그리고 그 도시의 운송수단이며 동시에 교통 수단인 배들이 '택시', '버스'로 불리어진다는 것이 재미있고 특이했다.
추구하는 스타일/배역
지금은 짧은 기간에 저를 시험해가는 과정이기에 다양한 작품에 출연, 다양한 역을 맡아하고 싶다. 그렇지만 그 중에서도 '사회 속에 속한 사람', 사회가 다변해 나가듯이 그 사회 속에서 시시각각 변해가는 독특한 사람들을 본인은 표현하고 싶다. 이런 독특한 것을 찾아 정형화시키는 것이 연기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인간적인 냄새가 나는 진지한 역을 하고 싶다. 특히 밑바닥 층의 삶을 표현하고 싶은데 이는 이런 사람들에게서 독특한 캐릭터를 많이 찾을 수 있기 때문인 것이다. 많은 사조 중 연기의 기본을 '리얼리티'로 꼽는 저는 연극이 '리얼리티'에 가장 가깝다고 말한다. 그리고 '영화는 또 다른 인간적인 작업으로 따뜻한 곳이고, 가치를 부여해서 예술적 표현이 가능한 곳이다. 그리고 상식적인 연기, 상식적인 인물에서 벗어나서 자기만의 캐릭터를 발견, 개발할 수 있는 곳이 또한 영화와 연극무대라고 생각한다.'저는 배우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분석하고, 연구하면서 자신의 결점을 보완해가는 진지한 자세로 연기에 임하고 있다.
자기소개 및 취미
특기와 취미-초등학교부터 시작한 클라리넷을 고등학교까지 연주해서 다져진 음악적 감각을 이용하여 지금은 편한 시간에 느낌을 잘 이용해 색소폰을 연주하는 것이 저의 취미이자 특기이다. 또 하나의 취미는 여행이다. 관광경영학을 전공했기에 그 만큼 기회와 관심이 많았던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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