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촬영소
1957-00-00 ~ 1975-00-00
소개
수도영화사(대표 홍찬)가 1957년, 경기도 안양에 대지 32,000평, 건평 5,400평 규모로 건설한, 당시 동양 최대 규모의 스튜디오로, 이곳에서 창립작품 <생명>이 제작되었다. 안양촬영소는 촬영소 규모 뿐 아니라 시설과 설비 면에서도 '동양 최대'임을 자랑했는데, 당시로서는 접하기 힘들었던 미첼NC카메라 3대와 웨스트렉스 녹음 시스템 일체를 구비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안양촬영소는 <생명>을 비롯해 제2회 작 <낭만열차>(박상호, 1959)의 잇다른 흥행 부진으로 수십억 원의 부채를 떠안게 되었고, 결국 1959년 4월 부도 처리되어 상업은행의 관리로 넘어갔다. 이후 선민영화사와 홍성기 감독, 1963년 이후에는 범아영화사가 안양촬영소를 잠시 운영했지만 한동안 방치되었고, 1966년 신상옥 감독의 신필름에 인수돼 안양필림→안양영화제작주식회사로 이름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