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코멘트
살인의 추억
봉준호 감독의 최상급 수사 스릴러,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
박하사탕
한국의 아픈 현대사에 대한 리버스 다이브(reverse dive)이자, 20년 전 한 젊은 외국인에게 꼭 필요한 교훈을 선사한 작품
지구를 지켜라!
억제되지 않은 에너지와 상상력 덕분에 끝없이 즐겁고 스릴 넘치는 장르가 뒤섞인 칵테일
와이키키 브라더스
시간이 지날수록 풍부해지는, 가슴 아프고도 중층적이며 무장 해제된 로드무비로, 관객들에게 오늘날 최고의 배우들을 소개해 준다.
악마를 보았다
배우 이병헌의 눈빛이 관객을 지옥으로 이끄는 한국 장르의 걸작으로, 그 눈빛은 매번 볼 때마다 점점 더 강렬해진다.
복수는 나의 것
박찬욱 영화 중 가장 잔인하고 날것 그대로이자, 억압된 감정과 폭력이 예술적으로 교차하는 지점을 유일무이하게 개척한 한국영화.
화녀
김기영은 원작이자 걸작 <하녀>를 만든 후 우물로 돌아가서 같은 이야기가 10년 동안 얼마나 본질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화려한 외출
세련된 전형적인 도시인은 시골의 악몽에 빠져들고야 마는 이야기는 많았지만, 그 어떤 작품도 김수용의 음울한 섬의 걸작만큼 풍부하고 놀랍진 않다.
화분
한국영화에서 가장 파격적인 데뷔작, 하길종의 잔혹한 논쟁은 테오라마 풍의 성적 우화를 통해 정치적, 사회적 구조를 적나라하게 폭로하고 있다.
김씨표류기
이해준 감독이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도시 소외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가운데, 배우 정재영은 한강의 로빈슨 크루소를 연기하기 위해 태어난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