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엽, 《씨네21》 대표이사

선정영화목록

선정영화목록
제목 감독 제작년도
하녀 김기영 1960
곡성 나홍진 2015
아가씨 박찬욱 2016
낮은 목소리 -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변영주 1995
기생충 봉준호 2019
신성일의 행방불명 신재인 2005
피막 이두용 1980
귀로 이만희 1967
이창동 2010
8월의 크리스마스 허진호 1998

선정 코멘트

하녀
인간의 욕망과 불안을 특유의 독창적인 스타일로 담아낸 걸작. <하녀>는 손색없는 완성도 뿐만 아니라 후대의 감독들에게 여전히 큰 영감을 주고 있는, 한국영화사의 중요한 작품이다.

곡성
201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 감독의 반열에 나홍진의 이름을 공고히 한 영화. 매 장면 불안과 현혹의 에너지로 가득한 이 작품은 보는 이의 마음속 가장 약한 고리를 사정없이 뒤흔든다.

아가씨
유려하고 위트 있는 대사, 흠결 없는 미장센, 한국영화사에 길이 남을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 <아가씨>는 '퀴어'라는 전투적인 소재와 대중적인 즐거움을 동시에 겸비한 보기 드문 상업영화로 기억될 것이다.

낮은 목소리 -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다큐멘터리의 역할은 무엇인가. 다큐멘터리의 저력은 무엇인가. 이 영화를 보면 그런 질문을 하게 된다. 한국 극장에서 개봉한 첫 다큐멘터리라는 역사적 의미도 크다.

기생충
21세기 한국사회라는 정글로부터 탄생한, 21세기 한국영화의 뉴 클래식. 한국적 소재와 한국영화의 장르적 매력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거대한 파급력을 가질 수 있음을 알게 해준 작품.

신성일의 행방불명
잊힌 걸작. 어떤 한계도 두지 않고 무지막지하게 상상력을 밀어붙이는 이 작품의 패기가 그리워질 때가 있다.

피막
강렬한 미장센과 전복의 에너지로 가득한 이 영화는 한국영화의 스타일을 글로벌 무대에 알린 작품이다. 한국영화산업의 엄혹한 시기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돌파하는 아티스트의 굳건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

귀로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이란 바로 이런 작품일 것이다. 당대의 공기와 정서, 그 안에 존재하던 사람들의 쓸쓸한 심리를 모던한 풍경 속에 담아낸 유려한 멜로 영화.


진창에서 피어난 아름다움과 숭고함을 다룬 <시>는 인생의 복잡다단한 리얼리티를 예리하게 직시해 온 이창동 영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8월의 크리스마스
관조하고 개입하지 않음으로써 더 큰 감정의 동요와 여운을 남기는 이 영화는 20세기 한국 멜로영화의 역사를 새로 쓴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다.

※ 특별언급: 1 감독당 1작품씩 뽑다 보니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괴물>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복수는 나의 것>이 포함되지 못한 점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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