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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추억
'한국영화가 이렇게 잘 만들어질 수 있구나'란 느낌에 온몸에 전율이 흘렀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아직까지도 생각해지면 가슴이 뭉클해지는 한국 멜로드라마 영화의 진수

버닝
영화를 보고 나서 심란함과 안쓰러움과 복잡한 마음에 일주일 동안 잠을 설치게 만들었던 영화

시
윤리적 결벽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말 진지한 고민과 함께 이창동 감독이 진정한 예술가라 느끼게 했던 영화

짝코
한반도의 이념적 분단에 대해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뼈저리게 느끼게 만든 영화

길소뜸
가족이란 이데올로기, 믿음, 애정 등등에 대해 이처럼 날카롭게 그리는 영화가 있을까? 가족이란 단위도 타고난 것이 아니라 구성되는 것이라는 것을 이산가족, 분단의 문제와 함께 날카롭게 보여주는 수작

고래사냥
어린 시절 TV를 통해 보았으나 영화 속 세 주인공과 주제가와 함께 뇌리에서 잊히지 않는 청춘영화

안개
1960년대 한국의 도시와 농촌 간의 대비되는 풍경과 더불어 한국사회 중상층과 중상층이 되고 싶어 하는 지식인들의 심리전을 그려낸 당대의 수작

하녀
당대의 계급 갈등과 신분 상승의 욕망을 여성 심리전과 가옥의 구조를 통해 보여주는 걸작

귀로
한국영화 사상 이만한 여성 서사가 또 있을 수 있을까? 이만희 감독의 영상 연출 또한 일품

※ 특별언급: 이만희 감독 작품은 영화 한 편, 한 편이 다 예술이라 할 수 있고, 작품을 개별적으로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 해도 신상옥, 김수용, 임권택, 이두용, 이장호, 배창호 감독의 작품들은 한국 고전영화라는 큰 범주라 묶어도 될 만한 수작들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