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진, 영화사연구자

선정영화목록

선정영화목록
제목 감독 제작년도
집없는 천사 최인규 1941
피아골 이강천 1955
오발탄 유현목 1961
하녀 김기영 1960
성춘향 신상옥 1961
월하의 공동묘지(기생월향지묘) 권철휘 1967
들국화는 피었는데 이만희 1974
상계동 올림픽 김동원 1988
파업전야 이은기,이재구,장동홍,장윤현 1990
살인의 추억 봉준호 2003

선정 코멘트

집없는 천사
식민 말기 조선영화의 경향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작품. 후대에 미친 최인규 감독의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도 중요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피아골
전후 한국영화의 공산주의(자) 재현의 기준을 마련한 작품. 이 작품을 둘러싼 검열 논란에서의 쟁점은 냉전 시기 동안 계속 유효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검열사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오발탄
1980년대 이후의 재발견과 재평가에서 보듯이, 냉전 시대 한국영화의 이념적 지향이 어떻게 구성되어 왔는가를 보여주는 작품.

하녀
한국영화에서 작가주의를 말할 수 있다면 김기영 감독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명실상부한 김기영 감독의 대표작

성춘향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지속된 냉전 시대 한국영화의 출발을 알린 작품. 영화인의 시대교체(식민지에서 냉전)를 이룬 작품이자 기술적, 미학적, 산업적 전환의 시작.

월하의 공동묘지
1960년대 말부터 시작된 한국영화의 구조적 변화를 가시화. 한국 공포영화의 기원.

들국화는 피었는데
1960년대 성장한 한국영화의 작가가 1970년대 국책영화와 만났을 때 생길 수밖에 없었던 파열음을 보여주는 영화. 1970년대 한국영화가 산업적, 미학적으로 파산하는 과정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

상계동 올림픽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의 시조. 세계사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도시빈민에 대한 가혹한 탄압을 기록했다는 것만으로도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

파업전야
한국영화사에서 처음으로 노동자의 목소리를 담았다고 할 수 있는 작품. 1980년대 영화운동의 총결산

살인의 추억
한국영화의 획기적 전환을 가시화했던 2003년에 나온 일련의 영화들 가운데 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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