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 미국 채프먼대학교 영화미디어학과 부교수

선정영화목록

선정영화목록
제목 감독 제작년도
살인의 추억 봉준호 2003
괴물 봉준호 2006
복수는 나의 것 박찬욱 2002
하녀 김기영 1960
오발탄 유현목 1961
바보들의 행진 하길종 1975
바보선언 이장호 1983
밀양 이창동 2007
해변의 여인 홍상수 2006
우리들 윤가은 2016

선정 코멘트

살인의 추억
범인을 쫓기보다는 1980년대 한국사회를 쫓는 범죄영화. 사회적 약자의 시선에서 정치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예리하게 담아낸 흥미진진한 장르 영화.

괴물
괴수 장르를 혁신적으로 재해석한 영화. 장르의 관습을 정면으로 거슬리면서 재미와 사회 비판을 섬세하게 결합, 한국영화계에 괴수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했다.

복수는 나의 것
감독 특유의 세밀한 양식미, 그리고 복수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사회 불평등을 파고드는 비판적 시각이 돋보이는 냉철한 영화.

하녀
현대 한국 장르영화의 혼종성과 사회적 시각을 예고하는 선구적인 작품. 여러 장르 요소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면서 당대의 사회문화 이슈를 예리하게 담아낸다

오발탄
한국 영화의 사회 리얼리즘 계보를 확고히 정립한 영화. 주인공의 개인적 고통을 사회적 고통의 메타포로 활용하면서 전후 한국사회 현실을 묘사.

바보들의 행진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 제약 사이에서 갈등하는 젊은이들의 묘사를 통해 1970년대의 억압적 사회 현실과 한국 영화계가 겪어낸 창작의 어려움을 절절하게 드러내는 영화.

바보선언
1980년대 새 군부정권의 전환기에 탄생한 기이한 걸작. 판소리 형식과 무성영화에 가까운 이미지와 사운드 활용을 통해 시대에 대한 저항을 절규한 작품.

밀양
용기있는 주제 설정과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가 강한 여운을 남기는 작품. 개인의 고통에 천착하면서 신앙의 본질과 그 파괴적인 영향을 탐색한다.

해변의 여인
홍상수 영화에서 여성 캐릭터가 독립적이고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전환을 이루는 작품. 일상의 단편을 여성 캐릭터의 시각에서 관찰하면서 인간 본성의 복잡함과 모호성을 탐색한다

우리들
아이들이 겪는 일상의 갈등과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그들의 입장에서 세상을 관찰하는 독특한 시각을 제시하는 작품. 2010년대 이후 급속도로 부상하는 여성 독립영화의 대표작 중 하나.

※ 특별언급: 많은 작품 중에서 10편을 선정하기가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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