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르, 영화채널 ‘알려줌’ 에디터

선정영화목록

선정영화목록
제목 감독 제작년도
파업전야 이은기,이재구,장동홍,장윤현 1990
서편제 임권택 1993
박하사탕 이창동 1999
와이키키 브라더스 임순례 2001
봄날은 간다 허진호 2001
올드보이 박찬욱 2003
동주 이준익 2015
우리들 윤가은 2016
곡성 나홍진 2015
기생충 봉준호 2019

선정 코멘트

파업전야
노동자들의 투쟁을 본격적으로 담은 독립영화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에서도 다시 볼 이유가 있다.

서편제
"빌어먹을 '한' 따위" 없어도 예술이 굴러가는 것을 롱테이크 '진도 아리랑'으로 보여줬기에 인상적이며, 동시에 당시 한국 영화의 흥행을 갈아치웠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박하사탕
박하사탕을 잘못 핥았을 때 혀에서 나는 피 냄새를 느끼듯이, 한국 근현대사의 아픈 순간을 되돌아본다.

와이키키 브라더스
이 시대를 사는 청춘들에게,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질문은 던지지만, 답은 정해주지 않아서 좋은 연출을 보여준다.

봄날은 간다
최루성 멜로가 가득했던 당시 한국영화에서 하나의 이정표를 제시한 연출을 보여줬다.

올드보이
극단적인 소재, 자극적인 미장센 속에서 빛나는 연출력으로 그 소재에 대한 진입장벽을 해소했으며, 할리우드 유수의 감독들이 이 작품을 통해 한국영화에 입문했다는 점 등도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동주
21세기 '사극의 제왕'이라 불리는 이준익 감독 필모그래피에 가장 인상적으로 남을 작품으로 흑백의 미학과 두 인물이 주는 메시지가 탁월하다.

우리들
충무로에 아이들이 주체가 되는 영화가 나온 것만으로도 반가운데, 완성도까지 뛰어난 작품. 아이들의 시선으로 우리 사회의 축소판을 볼 수 있다.

곡성
동양의 샤머니즘과 서양의 엑소시즘이 융합되어 이룩한 한국 공포 장르의 성취가 인상적이었다.

기생충
상업적 재미와 사회적 메시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확실하게 잡은, 그리고 한국 영화 100년사에 불가능해 보였던 기적을 만들어낸 영화.

※ 특별언급: <하녀> 김기영 (60) / <오발탄> 유현목 (61) / <바보들의 행진> 하길종 (75) / <바람불어 좋은 날> 이장호 (80) /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홍상수 (96) / <위로공단> 임흥순 (15) 개인적으로 태어난 해인 1989년 이후의 작품을 선택하다 보니, 언급하고 싶었던 과거의 작품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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