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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독립영화의 저돌적 에너지를 비주류 장르 상업영화로 전이시킨 작품으로, 한국 영화를 판타지/좀비 영화와 같은 비주류 장르영화로 이끌어 감

하녀
재생산의 문제를 사회구조와 젠더 문제로 응축시켜 도식화 해 한국 현대문화사의 원형질을 구축한 영화

피아골
미시적으로 들여다본 한국전쟁의 아이러니, 욕망과 이데올로기의 수라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인상주의적 화면구성과 암시적 심리묘사로 그려낸 맑고 깨끗한 마음의 풍경

휴일
한국 모더니즘영화의 내생적 돌출, 근대화의 시간 바깥에 놓인 무기력한 잉여 실존과 그에 대한 모더니즘적 포착

바보들의 행진
한국영화의 세대 감수성을 바꾼 청년영화 매니페스토

복수는 나의 것
선악과 같은 인간적 윤리 너머 사회의 구조적 아이러니를 드러낸 복수 3부작의 첫 번째 작품

길소뜸
분단의 현대사를 응축한 길 위의 롱테이크

시
아름다움과 타인의 고통이라는 이율배반을 따라간 처연한 서정

살인의 추억
실패로 귀결되는 맹렬한 추적을 다룬 황량하고도 냉혹한 한국적 미스터리의 걸작

※ 특별언급: <벌새>(김보라,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