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코멘트
오발탄
한국 리얼리즘 영화의 효시라 생각될만한 작품. 지금도 어둠속에서 치통으로 괴로워하며 헤매던 주인공의 모습이 당대 사회의 아픔의 상징처럼 기억된다.
바람불어 좋은날
암울했던 70년대 한국영화를 새로운 리얼리즘으로 80년대를 뚫고 나간 영화.
짝코
뛰어난 대본과 연출. 당시에 만들 수 없던 선명한 주제의식. 농담처럼 만약 남북이 통일되고
합의하에 영화를 남긴다면 우선적으로 포함되어야 할 작품이라고 열광했던 기억이 새록함.
우묵배미의 사랑
개인적으로 장선우 감독의 최고작. 도시 빈민의 삶을 유쾌하고 가슴시리게 그린 명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홍상수의 시작을 알리는 유럽 영화 같은 한국 영화의 등장.
8월의 크리스마스
멜로 영화의 걸작. 보면서 질투심이 느껴졌던.
박하사탕
시대의 아픔이 개인을 어떤 식으로 흔들고 파괴하는지를 가슴 아프게 다룬 시대의 명작.
살인의 추억
얄미울 정도로 완벽하게 만들어진 영화를 보는 질투심과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 작.
밀양
영화를 보고 내가 구원받은 느낌을 받았다.
헤어질 결심
씨네필 박찬욱의 집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