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코멘트
살인나비를 쫓는 여자
김기영 감독의 세대에 대한 상상력과 독자적 미학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
바람불어 좋은날
한국영화에서 오랫동안 감춰졌던 가난을 드러낸 초반 장면과 그 가난 속에서 늘 얻어맞은 것 같았다던 청년의 절절한 고백으로 한국사회를 관통한 작품
고래사냥
1980년대, 배회가 곧 탈출이었던 로드무비 그리고 청년 안성기
첫사랑
펑펑 울며 첫사랑의 실패를 털어냈던 주인공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와 영화 미학의 도래를 예고한 작품
박하사탕
평범한 이를 죽음으로 던져넣은 이 나라의 폭력적 역사에 대하여
올드보이
화려하고 날카로우며 유려하고 광기스러운 미장센의 등장
살인의 추억
틈 없는 이야기의 힘, 그것을 증명하는 스타일의 완벽함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장르의 변주, 영화적 미학, 강력한 팬덤의 결합이 가능한 상황을 믿게 만든 작품
김군
감정이 아닌 논리로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포스트 세대의 다큐멘터리
※ 특별언급:
<여인잔혹사-물레야 물레야>(이두용, 1983)
<접속>(장윤현, 1997)
<초록물고기>(이창동, 1997)
<지구를 지켜라!>(장준환, 2003)
<화차>(변영주, 2012),
<낮은 목소리> 연작, (변영주, 1995~1999)그때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설명되어야 할 것들의 시각화가 내뿜는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