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코멘트
마음의 고향
한국적인 정취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영화.
돈
자본의 속성을 한국적 우화로 잘 풀어낸 영화.
고개를 넘으면
당대 젊은이들이 꿈꾸는 이상적 세계를 멜로드라마적으로 풀어낸 세련된 영화.
표류도
문정숙 주연의 감각적인 멜로드라마.
돌아오지 않는 해병
한국영화의 수준을 한껏 끌어올린 수작.
명동에 밤이 오면
60년대 한국 최고의 번화가였던 명동을 잘 보여주는 영화.
0시
이만희는 어린이 영화도 참 잘 만든다. <돌아오지 않는 해병>과 <들국화는 피었는데>와 더불어...
가을비 우산속에
정윤희와 김자옥, 거기에 문정숙까지 등장하는 이상한 멜로드라마.
안개마을
단순 회고담 같은 원작 소설을 한국적 미스터리물로 탈바꿈시킨 수작.
뽕
대가의 반열에 올랐다고밖에 볼 수 없는 이두용 감독의 연출력을 잘 보여주는 너무 멋진 영화.
※ 특별언급: 저는 그간 정전으로 뽑혀온 영화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그 안에 재미있다고 느끼는 영화도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정전(특히 추천기준 7개 항목)을 뽑아달라는 설문을 받아서 난감했습니다. 답정너도 아니고, 정전을 선정하는 기준이 이렇게 명백하다면 그 기준을 충족하는 영화들을 제일 잘 아는 것은 자료원 아닐까요? 외부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이 어떤 부분을 충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개인적 리스트를 선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