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철환, 인하대학교 교수

선정영화목록

선정영화목록
제목 감독 제작년도
하녀 김기영 1960
오발탄 유현목 1961
맨발의 청춘 김기덕 1964
바보들의 행진 하길종 1975
기쁜 우리 젊은 날 배창호 1987
서편제 임권택 1993
8월의 크리스마스 허진호 1998
올드보이 박찬욱 2003
밀양 이창동 2007
기생충 봉준호 2019

선정 코멘트

하녀
여전히 현대적인 인물과 스토리, 공간과 소재 활용의 치밀성, 액자 구성의 파격,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작품.

오발탄
전후 10년, 충치처럼 썩어 들어간 한국사회 치부를 드러내는 감독의 날카로운 시선만으로도 기억되어야 할 작품.

맨발의 청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뻔한 소재를 아름답게 녹여낸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

바보들의 행진
신체검사로 시작해 입영열차로 끝나는 풋풋한 대학생 이야기 그리고 그 아래 짙게 깔려 있는 염세주의, 군사정권 시절을 비꼰 최인호의 용기와 금지곡이 된 송창식의 노래들.

기쁜 우리 젊은 날
시작부터 끝까지 아름다운 장면과 이야기로 가득한 작품. 이명세 초기작 구상이 이곳에 모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서편제
한국 문화에 관한 임권택 감독의 안목이 꽃피우기 시작한 지점. 아름답기야 <춘향뎐>이 훨씬 더하지만, 소리와 영상이 어우러진 감동은 단연 <서편제>.

8월의 크리스마스
시간과 사랑에 대한 잔잔한 접근. 넘치지 않은 배우의 연기와 딱 맞아떨어지는 영상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

올드보이
선을 넘는 설정, 고집스러운 미장센, 박찬욱 필모그래피를 전후로 나눈다면, 완벽한 1부의 피날레.

밀양
이야기와 배우가 이토록 자연스레 어우러질 수 있는 건, 시나리오를 장악한 이창동의 힘.

기생충
유일한 약점이었던 미장센까지 완벽히 보완한 작품. 봉준호는 계속 성장 중.

※ 특별언급: 너무 많아서... 앞서 보내주신 기존 선정작들에 관하여 동의합니다

초기화면 설정

초기화면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