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코멘트
살인의 추억
한국영화사상 가장 영화적인 영화. 시대적 맥락과 현실적 사건들을 서스펜스로 엮어가는 발군의 연출력.
오발탄
한국현대영화의 시작이 된 걸작. 한국영화의 르네상스인 1960년대를 견인한 기념비적 작품.
하녀
변화하는 중산층의 생활양식과 기저의 공포가 시각화된 형식실험과 그로테스크한 이야기가 조화를 이루며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되었음.
동주
일제강점기 시인 윤동주의 삶이 흑백의 고풍스러운 장면들로 고스란히 살아나는 단단한 영화.
서울역
천만영화 부산행의 프리퀄 애니메이션이지만 사회 비판적 시각과 전복적 내러티브를 거침없이 드러내는 좀비 애니메이션.
벌새
사춘기 소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한국사회의 여러 단면을 산뜻하게 그려낸 수작.
버닝
청년세대의 고뇌와 방황을 서스펜스의 방식으로 그려낸 쓸쓸하고 외롭지만 끝은 아닌 일상을 보여준다.
봄날은 간다
멜로드라마 장르의 정전에 속할 수작.
장화, 홍련
한국적 호러가 무엇인지 제시한 작품으로 평가.
광해, 왕이 된 남자
역사적 사실과 픽션을 잘 결합한 팩션 영화의 결정판.
※ 특별언급: <부산행>과 같은 천만 영화들에 대한 분석적 글이 있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