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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발탄
네오리얼리즘과 표현주의의 절묘한 만남을 통해, 1960년대 한국사회의 실상을 명료하게 고발한 작품

하녀
한국형 '팜므 파탈'을 통해, 한국사회의 가부장제, 가족 이기주의, 중산층의 허위의식을 드러낸 작품

귀로
여주인공의 수난과 희생을 통해 한국전쟁의 후유증과 트라우마, 폭력성을 그려낸 작품

길소뜸
분단을 소재로 한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냉정하게 실상을 조명함으로써, 분단의 비극을 드러낸 작품

바보선언
권위주의 정권의 억압에 시달리는 민중의 분노를 풍자로 승화한 작품

경마장 가는 길
주인공 남녀의 갈등을 통해 지식인의 위선에 냉소를 보내면서, 당시 한국사회의 풍경을 적나라하게 조명한 작품

빈집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이는 것 같은 착시 효과를 만들어냄으로써, 시각 매체인 영화의 최종 목표를 달성한 작품

극장전
반복과 차이를 통해 영화를 영화 예술로 만들어 낸 마법같은 작품

친절한 금자씨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는 믿음을 끝까지 관철한 작품

기생충
다채로운 장르의 외피 아래, 신자유주의 한국사회의 살벌한 실상을 감추어 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