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코멘트
서편제
당시 한국영화 신드롬의 주역. 국악과 한국 전통 예술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였고 연출 촬영 연기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줌. 관객 동원 첫 백만 돌파도 한국영화 활력에 크게 기여함.
기생충
한국과 아시아 영화의 통념을 극복시킨 문제작. 장르를 비틀어 자신만의 문법을 대중적으로 풀어내는 슬기로움이 빛난다.
쉬리
한국영화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꾼영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한류의 기폭제가 되었고 한국영화의 새로운 가능성과 대전환의 분수령이 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한국영화의 천만 시대를 견인한 작품. 한국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사인 6.25를 함축적이고 사실적으로 그려냄.
올드보이
한국영화 미학과 화법을 확장시킨 수작으로 세계 영화인들을 한국영화로 끌어들이는데 결정타를 날림.
하녀
시대를 앞서간 한국 장르영화의 빛나는 성과. 김기영 감독의 뚝심과 광기의 버무림이 탄성을 자아낸다.
1987
한국민주화를 향한 격동기의 적나라한 민낯을 고발하고 분노하고 담대하게 끌어안는다. 적어도한국 영화인이 그 시대와 함께했으며 직무 유기 하지 않음을 검증해 준 영화.
오발탄
한국 리얼리즘의 진화. 한국전쟁후의 시대상과 삶의 애환, 가족의 존귀함을 들여다보는 감독의 시선이 번뜩인다.
공동경비구역 J.S.A
우리들만의 이야기, 분단의 아이러니를 가장 명료하고 먹먹하게 그려낸다. 어떤 나라도 흉내 낼 수 없는 한국만의 찐감정이라 더 값지다.
※ 특별언급: 타짜. 만다라. 만추(김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