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말을 잘하지 못하는 발달장애인 봉근은 가만히 있어도 쩝쩝거리는 습관이 있다. 장애인도서관에서 독서 대출 업무를 하던 어느 날 그는 도서관의 사무국장과 장애인 연극 연출인 상홍이 형에게 떠밀려 장애인 연극의 1초짜리 단역배우로 참여하게 된다. 봉근이는 배우와 스탭들에게 무시당하지만 자신을 좋아하고 응원해 주는 헬레나 누나를 위해서 역할에 열심히 임하고 그 결과 관객에게 환호와 박수를 받는다. 도서관의 사무국장은 내년에 복지 일자리를 전일제로 해주겠다고 제안하고 헬레나 누나도 그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그때 환호와 박수 소리가 사라지고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스탭이 봉근이를 잠에서 깨운다.
(출처 : 제25회 가치봄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