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자이는 탈렌트하켄 육지간 오칩이 딸 아니라? 어떵하난 또 이듸왕 감자를 팜서게?”
고된 서울 생활에 지친 한솔은 현순(엄마)이 허리 수술을 했다는 거짓말을 핑계 삼아 고향 제주로 돌아온다. 제주에 도착한 후 모든 연락망을 끊고 비행기 모드에 들어간 한솔은 감자밭을 일구다 거짓말처럼 본인이 허리를 다치게 된다. 간다는 인사 없이 돌아온 제주는 나를 반겨주지 않는 것 같고 이런 속마음 들킬까 현순 몰래 방에 쪼그려 앉아 마주한 거울에 등을 보이는 한솔. 돌아본 한솔의 뒷모습에 쭈굴쭈굴해진 파스가 보인다.
(출처 : 제5회 제주혼듸독립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