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옥상 위 유리온실에서 그림만 그리며 살아가는 히키코모리 민규. 민규는 밝은 낮을 싫어하는 탓에 어두운 밤만 되면 유리온실 속에서 나온다. 깜깜한 밤이 되자 여느때 처럼, 옥상의 물탱크에 자신이 몇 일 동안 그리고 있는 그림을 완성시키러 나오는 민규. 그러나 그림이 완성된 순간에 누군가 그 그림을 망쳐버린다. 민규는 그림을 망친 그를 찾기 위해 옥상 밖을 나가게 되고, 생각지도 못하게 옥상에서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들을 느끼게 되는데... 그때 이 모든 것이 꿈이였다는 걸 알게 된 민규. 그러나 밖의 공간에서 가졌던 느낌들이 아직 생생히 남아있다.
(출처 : 14회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