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사람이 적은 동네에서 구멍가게를 운영하는 영춘. 주위의 가까운 사람들을 잃고 외로움이 무뎌져 더 강한 척을 한다. 그 동네에 사는 취업 준비생 민준. 면접에서 떨어질 때마다 영춘의 가게에서 야쿠르트를 사먹는 습관이 있다. 갈 때마다 영춘에게 이유 없는 타박을 받자 가게 가는 것을 꺼린다. 그러다, 영춘이 혼자 인스턴트로 끼니를 때우는 모습을 보는 민준.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그의 모습은 평소와 다르게 왠지 모를 쓸쓸함이 느껴지면서 민준에게 연민과 동정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출처 : kob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