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한 여자의 사생활이 인터넷에 유출되었다.
학교, 화장실, 길, 집에서까지 치밀하고 적나라한 감시카메라 영상들..
여자가 자신이 유출된 걸 보고있는 현재까지 인터넷에 올라와있다.
여자는 경찰에 신고를 하는데, 경찰은 꼭 서에 방문해야 고소장을 쓸 수 있다고 한다.
가능한한 꽁꽁 싸매고 집을 나서는 여자.
힘겹게 길을 가던 여자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에서 벌거벗겨진 느낌을 받는다.
따가운 시선들을 느끼며 집으로 돌아온 여자는 전기 플러그를 다 뽑고 창문, 인형, 어항 등 시선이 느껴질만한 것들은 모두 막아버린다.
그때 걸려온 남자친구의 전화. 남자는 자신을 의심하냐고 쏘아붙이는데 여자의 입에선 말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그저 물고기처럼- 뻐끔뻐끔 할 뿐.
욕조에 물을 받고 앉아있는 여자. 손톱과 머리카락이 빠져서 욕조에 둥둥 떠있다.
물속의 여자는 이내 물고기로 변한다. 그 때, 똑똑거리는 문소리에 이어 남자친구인지 사회의 감시자인지 모를 남자가 욕실에 들어와 물고기를 내려다본다.
(출처 : SNS 3분 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