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영화촬영 현장. 감독은 당일 영화촬영이 끝나자 내일 촬영을 위해 배우인 소녀를 남긴다. 소녀는 감독과 일대일로 남아 연기를 해 보이지만 소녀는 이 영화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연기를 거부한다. 그러나 결국 감독의 협박으로 인해 연기를 계속하게 되지만 소녀가 시나리오대로 연기하지 않자 계속 ‘Cut!’ 만을 외치는데....
연출의도. 우리들은 태어남과 동시에 ‘사회’라는 틀 안에 구속된다. 이것에 대한 선택권은 우리에게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그 안에서 탄생한 존재로서 자연스레 우리는 그들의 틀 안에서 숨쉬고 자라나면서 우리는 그 틀에 맞게 조각되고 만들어져 나간다. 결국에 우리는 흔히들 일컫어지는 ‘획일’이라는 단어 안에 갇혀지는 존재인 것이다. 사회라는 거대조직 앞에 어쩔 수 없이 획일화 되어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그려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