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 적어도 주인공 최열음에게는 그랬다. ‘소년원’이라는 공간, 그곳은 결코 열음이가 선택하려했던 삶의 장소는 아니었다. 하지만 소년원에 가기 전에도, 다녀온 이후에도, 열음의 삶에 ‘굴레’처럼 다가와 발목을 잡는 어둠의 손길들. ‘이제는 끝날 줄’ 알았는데, 자신이 어쩔수없이 뿌렸던 씨앗으로 인해 또다시 어둠의 쳇바퀴 속으로 걸어 들어 가야하는 열음이는 오늘도 피눈물이 난다. 지금 그의 곁에는 가족도 친구도 아무도 없다. 속시원히 털어놓고 도움을 청할 곳도 마땅치 않아 그저 달리며 소리만지를 뿐이다. 열음이의 곁을 맴도는 선배들의 무리와 어느 날 열음이의 곁에 다가온 친구 ‘연희’ .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연희는 배신을 당하게 되고, 그 배신의 사연이 드러나면서 해결의 열쇠가 드러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