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우리는 태어난 순간부터 이미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사회의 제도, 신념 등에 따라 점점 자신을 집단에 맞춰가게 되는데, 그러면서 한면에서는 부정적인 모습이 나타난다. 집단성에 의해 개인의 가치가 무시받게 되는 경우다. 또한 대부분의 그런 경우가 집단의 분위기에 휩쓸려 개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어난다. 집단이 개인을 몰아가는 마녀사냥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현대사회의 현상을 내가 접하고 있는 가장 가까운 집단 학교에 빗대어 비판하고, 그 희생양은 누구든지 될 수 있음을, ‘나’ 자신이 될 수도 있음을 말하고 싶었다. 조금만 집단의 정서에 어긋나면 한 때 이슈가 되었던 ‘개똥녀’는 나의 모습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