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아무도 살지 않을 것 같은 잃어버린 집. 수경은 그런 집에서 사는 열아홉 여고생이다. 아버지 한 사장은 늘 집을 비우고 수경의 엄마는 언제나 외출을 한다. 근신이 끝났지만 오늘도 학교에 가지 않는 수경. 하루종일 거기를 배회하던 수경은 어렸을 때부터 지속되어온 엄마의 학대와 과외선생의 성폭행, 아버지의 계속되는 무관심으로 더 이상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닫는다.
연출의도. 무관심한 사회, 무관심한 교육, 무관심한 가족, 무관심한 아버지를 무관심하게 바라본다. 자, 이제 우리는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