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당대에 이름을 떨치던 명월관기생 강명화가 어느날 귀가길에 일본사람에게 희롱을 당하는데,때마침 지나가던 한 대학생이 그녀를 봉변 직전에 구해준다. 그는 바로 영남갑부의 아들이자 동경유학생인 장 병천으로서 이것을 인연으로 두 사람은 어느덧 열렬히 사랑하는 사 이가 된다. 하지만 그들 사이에는 너무나도 현격한 신분의 벽이 있어서 마침내 강명화는 맺지 못할 사랑을 비관한 끝에 온양온천에서 의 하룻밤을 마지막으로 그의 장래의 행복을 빌며 자결로써 인생의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