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일제는 만국평화회의를 이유로 고종을 하야시키고, 조선군을 무장해제하면서 해산시킨다. 안중근은 저항하다 일제에 희생되는 조선군을 보면서 분노하고, 살아남은 김명국은 의병이 되겠다며 떠난다. 안중근도 국내의 독립운동에 한계를 느끼고 국외로 떠나, 둘은 원동지방에서 재회하게 된다.
그러나 국외의 의병들은 분열과 세 다툼의 와중에 있었고, 그나마 회령 진공작전도 일제의 우세한 병기 앞에 대패로 끝맺음을 하고 만다. 실망한 안중근은 개인 테러에서 독립의 활로를 찾겠다고 다짐하면서, 3년 이내에 이등박문을 없애겠다고 맹세한다.
기회는 의외로 빨리 왔다. 조선합병과 만주이권을 위해 러시아 재정대신과 하얼빈에서 회합하려고 이등박문이 오는 것을 안 안중근 등은 계획을 짜고 대비한다. 1905년 10월 16일 일본을 떠난 이등박문은 열흘 만에 하얼빈에 도착한다. 26일 하얼빈 역에서 이등박문은 조선의병 참모중장 안중근에게 사살되고, 안중근은 32세의 나이로 교수형된다.
(출처 : 통일부 북한자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