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사랑에 빠진 젊은 소년과 소녀가 사랑의 보금자리를 찾아서 떠나는 한 밤의 외출. 오늘은 마치 어린 연인이 처음으로 사랑을 나누게 되는 아름다운 첫날처럼 보인다. 그들이 둥지를 튼 낯선 호텔 방에서 사랑이 시작되려고 할 때 무언가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는 두 사람. 아마 그들이 이 곳을 찾은 이유는 따로 있는 것 같다. 서투름과 미숙함의 결과로 인해 그들의 영혼에 영원히 남게 될 흉터가 새겨진 슬픈 밤에 대한 이야기. 안타까운 마음과 측은함을 가지고 이들의 깊은 상처를 보듬어 주고 싶어지는 이야기다. (이상훈)
(출처 : 2016 부산국제단편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