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독일의 은행 직원 요르그의 삶은 그리스의 팔라디키 섬으로 출장을 가면서 완전히 뒤바뀐다. 섬 주민들이 ‘갈라파고스 인 그리스’라는 야심 찬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간 후 프로젝트가 제대로 진척되고 있는지 감사하기 위한 출장이다. 섬에 도착한 그는 독일인답게 철저한 조사에 임하려고 하나, 허술한 현실을 숨기기 위해 애쓰는 식료품 가게 주인 파노스와 마을시장이 매번 훼방을 놓는다. 결국, 매번 허탕만 치던 요르그는 마치 오디세우스처럼 기나긴 여정에 빠져들고, 삶에서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출처 : 2015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