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사람을 죽인 사람은 ‘살인자’, 짐승을 죽인 사람은 ‘도살업자’라고 한다면, 사기도박꾼을 죽인 죄로 감옥에 갔던 드미트루는 두 가지 부류에 모두 해당된다. 그는 감옥에서 나와 집으로 가는 길에 또 다른 사람을 죽이게 된다. 그의 손에 죽음을 당한 자는 카드노름으로 아내를 더럽히고 칼로서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려 했던 어느 집시였다. 신은 그 칼이 집시의 손이 아닌 드미트루의 손에 의해 피로 물들게 한 것이다. 한편 집으로 돌아온 드미트루는 불임이라던 아내가 임신을 했으며 아이의 아버지는 다름아닌 자기 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절망에 사로잡힌다.
(출처 : kob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