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타이완에 새로 단장한 공원이 문을 연다. 공원의 내부는 대부분 철책에 둘러 싸여있으며, 공원의 일부분만이 사람들에게 열려있다. 어느날, 손자와 공원에 나온 할머니는 화장실 문 앞에서 기다리라고 손자에게 일러두지만, 아이는 사라지고 그녀는 손자를 잃어버렸을까봐 두려움에 떨며 아이를 찾아 뛰어다닌다. 손자를 찾지 못하자, 그녀는 죽은 남편을 화장해서 모셔놓은 납골당에 가서 손자가 돌아오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같은 시간, 컴퓨터 게임에 빠져서 학교 수업을 빼먹은 십대 청소년은 공원에서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사라져버린 그의 할아버지를 찾아 나선다. 가족 혹은 주위 사람의 존재의 소중한 가치를 어느날 갑자기 깨닫게 되었을때, 사람들은 자신의 삶 조차 새로운 의미로 깨닫게 된다.
(출처 : kob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