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미미의 삶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다. 14살짜리 딸이 있지만, 그녀는 도박 중독으로 항상 빚에 쪼들리고, 애인이 휘두르는 폭력에 속수무책이다. 미미는 딸을 데리고 캘리포니아로 가던 중 어린 시절 친구였던 재닌의 집에 들르고, 재닌은 두 사람을 반갑게 맞아준다. 한편 행복해 보이는 재닌도 자신을 히틀러라고 부르는 딸과 출장이 잦은 남편 때문에 미미와는 또 다른 아픔을 갖고 살아간다.
영화제 소개글. 아샹보 감독은 「엄마와 딸 : 세가지 관계」를 읽고 자신의 영화와 관련한 내용에 흥미를 느낀다. 그가 이 책에서 발견한 것은 모녀 관계에서 발생하는 원치 않는 3가지 패턴이다. 이는 아이를 갖지 않는 것, 자살, 그냥 수용하는 것인데, 감독은 마지막 세 번째 패턴을 시나리오에 반영했다. 평범한 가족 드라마이면서도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영화 <가족>은 “인간은 어쩔수 없는 유전자의 포로인가?” 라는 오프닝 내레이션이 던지는 질문에 대한 진지한 대답이 될 것이다. 2005년 토론토 영화제 캐나다 최우수 데뷔작상 수상.
(출처 : 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