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2012년 봄, 브뤼셀 골목의 어느 집 창가에 그녀가 앉아있다. 올해로 30년 넘게 매춘부로 살아온 그녀는 호쾌한 유머와 명석함 그리고 솔직한 태도로 인터뷰를 시작한다. 매춘을 시작한 그때부터 그녀가 ‘영혼의 창녀’임을 깨닫게 된 놀라운 순간까지의 흔치 않는 인생을 들려준다. 평범하지 않는 주제를 자극적이거나 흥미를 유발시키는 다른 요소들은 제거하고 질문과 대답 그리고 오롯이 창가의 빛을 이용한 한 편의 회화를 보듯이 담담하게 흑백화면을 구성한다.
(출처 : 제3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