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일본 주요 스튜디오 4곳에서 제작한 옴니버스 작품으로 풍선인형 듀공(둥실둥실 쥬쥬), 왕따에 대면한 6학년생(모른 척), 8개의 다리를 가진 거미 소녀(거미 소녀) 그리고 가난뱅이 검객(돼지)이 등장한다.
(출처 : 2013년 17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돼지>
해적들은 가보로 내려오는 지도를 훔치다가 키츠네를 우연히 납치한다. 천방지축 인질 키츠네는 신참 해적 부타로부터 도움을 얻어 함께 도망친다. 둘은 지도를 되찾기 위해 해적들과 함께 싸우던 중, 그 의문의 지도가 실은 보물지도임을 알게 된다.
<모르는 척>
초등학교 6학년인 보쿠는 4명의 아이들이 한 친구를 집단으로 괴롭히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자신 또한 괴롭힘을 당하는 것이 두려워 모르는 척을 하고 만다. 괴롭힘은 더욱 심해져만 가고, 괴롭힘을 당하던 친구는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한다. 졸업식이 다가오고 보쿠는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자신이 ‘모르는 척’ 해왔던 것을 이야기 하기 시작한다.
<거미소녀>
고서 판매상인 스즈리는 건물주의 어린 딸에게 옛날 거대 거미를 물리친 음양사에 대한 책을 읽어준 후, 다리가 여덟 개 달린 겁에 질린 거미 소녀를 만난다. 거미 소녀가 엄마를 찾는다는 것을 안 스즈리는 음양사의 조언을 따라 도깨비가 살고 있는 먼 곳으로 길을 떠난다.
<듀공과 바다로>
일요일 아침, 미카는 아빠와 함께 바다에 가기로 했지만 약속이 깨지고 마당에서 혼자 조그만 고무 풀장에서 물장난 치는 걸로 만족한다. 그 때 듀공처럼 생긴 주주가 갑자기 나타나 그녀를 바다로 데리고 가주겠다고 말한다. 미카는 주주에게서 잠수하는 법을 배우며 신기한 열대 바다 세계 속으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