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히스토리아 
Autohystoria 2007
극영화 필리핀 95분
감독
라야 마틴
출연
로웰 코낼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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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필리핀 혁명당 카티푸난의 창설자인 보니파쇼와 그의 동생 프로고피오는 라이벌 당에 정보를 누설했다는 이유로 기소당한다. 라이벌 당의 대표는 후에 필리핀의 초대 대통령이 된 에밀리오 아구이나르도이다. 아날로그 카메라로 촬영된 흑백 트래킹 쇼트, 극히 절제된 대사, 시종일관 어둡고 화면에 개입하지 않는 카메라 등 영화는 사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삼간다. 역사를 어떻게 개인적으로 내면화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감독의 깊은 고민이 담긴 작품.

단적으로 말하자면 라야 마틴의 <오토히스토리아>는 올해 가장 급진적이고 놀라운 영화다. 이 영화의 언어와 문법은 전적으로 새로운 것이다. 각각의 숏은 그 자체로는 모호하지만 이어지는 숏에 결합조직을 제공한다. 이 영화는 몽타주 뿐 아니라‘패널들’이라 부름직한 것들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데, 이러한 패널들은 편집된 숏들이라고 하는 관습적인 표현으로는 잘 이해될 수 없다. 또한 이 영화는 스크린 상에 보이는 것이 실제인가 허구인가 하는 물음을 통해서 뿐 아니라 역사를 통해 다큐멘터리와 극영화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현재의 사건인가, 아니면 과거의 사건을 재현한 것인가? 마틴의 전작 <인디오에 관한 짧은 영화>(2006)에서처럼, 여기서도 역사는 놀랄 만큼 미묘한 방식으로 하나의 인물처럼 기능하고 있다. 드라마라는 것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느낀 순간 돌연 드라마가 우리를 휘감고, 아름다움이 한계에 달했다고 보이는 순간 돌연 황홀한 아름다움이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단 12개의 숏만으로, 이 영화는 우리를 동시대 마닐라에서 시간을 거슬러 원시의 숲으로까지 데려간다. (전주국제영화제 - 로버트 쾰러)

크레디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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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
    라야 마틴
  • 출연 :
    로웰 코낼스
스태프
  • 각본
    : 라야 마틴
  • 촬영
    : 라야 마틴 앨버트 밴존
  • 편집
    : 루이스 퀴리노

상세정보

등급정보
(1) 상영시간 95분 
내용정보
드라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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