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외로운 아이가 커다란 벽에 작은 공을 튕긴다. 공의 리듬은 아이의 외로움을 달래준다. 갑자기 리듬은 요동치기 시작하고 아이는 혼란에 빠진다. 어디서 이러한 울림이 생겨났을까?
연출의도.
개인이 대면하게 되는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간단한 생각에서 시작한 작품이다. 두려움, 고독, 내부의 또 다른 나, 어둠 속의 자신... 한 소년, 하나의 벽, 하나의 구멍, 하나의 상황... 대사 없이 소리와 시각적인 분위기들만으로 단순하지만 순수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또한 두려움의 근원인 내면의 어두운 측면들을 드러내서 현실에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에 존재하는 "불안정한 균형" 이라는 개념을 일깨우길 원했다. 너무나도 단순한 이 이야기는 우리의 현실과 무의식 사이의 조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출처 : 네이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