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애나, 베로니카, 마르타 그리고 토로 네 명의 외로운 이들은 고요하고 반복적인 일상 속에서 살아간다. 그들은 먹기 위해, 함께 바다를 걷기 위해, 배를 타기 위해, 혹은 아무 말도필요 없이 그저 곁에 있기 위해 모인다. 이러한 조우가 그들을 숨막히는 일상의 정적과 고독에서 구원한다. 빛의 인상적인 사용, 프레임 밖에서 인물을 바라보는 감정이 배제된 카메라, 외로운 이들의 삶의 터전이 되는 서정적인 자연 풍경에 더해진 독특한 톤의 화면이 매력적이다.
(출처 : 전주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