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호텔 누에바 이슬라'는 1926년 쿠바 하바나에 지어진 건물로 당시에는 명성이 자자했으나 지금은 폐허로 변한 공간이다. <호텔 누에바 이슬라>는 화려한 과거를 뒤로 한 채 지금은 변방으로 밀려나 홈리스 하층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호텔 누에바의 마지막 거주자들을 찍는다. 아무도 돌보지 않는 호텔 누에바를 지키는 것은 호르헤라는 노인이다. 깡마른 체구의 호르헤는 호텔 바닥이나 벽을 깨고, 파괴된 건물 잔해를 수습하거나, 고장 난 조명을 수리하는데 열심을 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