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캄보디아의 톤레삽 강은 1년에 두 번 강의 흐름이 바뀐다. 그 과정을 따라 강은 죽음과 부활, 창조와 파괴의 순환을 거듭한다. 어려서 캄보디아를 떠난 후 미국으로 망명해 변호사가 된 칼리야니 맘. 이후 프로듀서이자 촬영감독으로 참여한 다큐멘터리 <인사이드 잡>이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며 화제의 중심에 선 그녀는 자신의 고향인 캄보디아에서 4년이 넘는 시간을 보내며 첫 장편영화 <톤레삽강은 멈추지 않는다>를 완성했다. 산업화 이후 도시로 나가 노동자가 되거나 혹은 마을에 남아 벌목, 어류 남획, 부채로 신음해야만 하는 젊은 초상들. 칼리야니 맘 감독은 불확실한 미래로 흔들리는 톤레삽강의 공동체와 인간군상들을 아름답고 신비로운 영상 속에 고스란히 기록하고자 한다.
(10회 서울환경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