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어느 날 어둠을 무서워하는 한 소년의 집으로 그림자 괴물이 들어온다. 그림자 괴물은 소년의 방에 있는 모든 사물의 그림자를 삼키고, 나중에는 소년의 그림자도 먹으려고 한다. 소년은 용기를 내서 싸우다, 결국 그림자를 없애려면 방안에 있는 불들을 꺼야 한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자신이 두려워하는 어둠을 가져옴으로써 그림자를 없애기까지 소년은 많은 갈등을 겪게 된다.
조명의 각도 및 방향, 조명과의 거리 등에 따라 그림자의 크기와 모양 또한 시시각각으로 달라진다는 사실을 기본 아이디어로 삼아 만든 흥미로운 작품. 엄마가 잠든 한밤중에 아이와 그림자 괴물 간의 손에 땀을 쥐는 대 결투가 벌어진다.
(13회 전주국제영화제)
기획의도
어린시절 잠들기 전, 누구나 어둠에 대한 호기심과 공포가 있었다. (11회 미쟝센단편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