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이 영화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경험보다 호기심이 더 유효하다고 말한다. 배타적인 경계심은 자신을 세상으로부터 고립시킬 뿐이다. 그러나 산전수전을 다 겪은 듯 누추하고 겁많은 중년 펭귄에게도 꼬마 펭귄처럼 호기심으로 가득했던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순진한 꼬마 펭귄의 미래가 그의 현재이지 말라는 법도 없다. 이것이 싫다면 꼬마 펭귄은 그에게 왜 그렇게 되었는지 물어야 한다. 하지만 젊은 세대의 질문에 세상과 자신의 문제를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어른은 그리 많지 않다. 이것이 중년을 더욱 누추하고 겁많은 인생으로 만든다. (김준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