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풀을 뜯다 
Cow & The Pin (So Pureul Tteutda) 1999 년
애니메이션 대한민국 18분
제작사
CNP 애니메이션
감독
정원구
스크랩하기 DB 수정요청

담을 위치 선택

줄거리

소도둑들이 소를 잡아 먹는다. 하루 아침에 소중한 소를 잃어버린 목동! 목동은 뼈만 남은 자신의 소를 보며, 그래도 자신의 일을 계속 해나간다. 목동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다. 소가 뼈만 남았더라도 목동의 자신의 일, 자신의 삶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

'.... 자신이 키우던 소가 뼈만 남아 버렸다면.....'이란 가정이 이 영화의 모티브이다. 소도둑들이 소를 잡아먹는다. 목동은 뼈만 남은 자신의 소를 보며, 자기의 일을 계속해서 해나간다. 목동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다. 소가 뼈만 남아 버렸더라도 목동은 자기의 일, 자기의 삶을 지속시켜 나가야 하는 것이다.<소 풀을 뜯다>는 소를 잃어버린 목동이 태연하게 자기 일을 해나가는 모습을 통해서 희망과 절망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 같은 모습의 삶의 양태임을 보여주고 있다. 목동의 입장에선 선택의 여지가 없이 그냥 살아 가야함, 재미없는 삶 자체만이 있을 뿐인 것이다. 이 영화는 그러한 삶의 무덤덤함을 애니메이션적으로는 실물 재료들이 가지는 음참함의 느낌을 위주로, 핀이나 뼈 같은 날카로운/직선적인 느낌의 움직임을 표현하고 있다. 뼈, 무덤, 돌비석 등의 이미지, 핀 등의 차가운 느낌의 재료와 인물의 설정, 그리고 이러한 요소들이 무서워 보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한 것이 이 영화의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연출의도. 이 영화는 희망적이거나 해피엔딩은 아닙니다.사람이 살아가는 과정에서 처음에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것을 계속 유지하며 살 수만은 없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가치나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더라도 삶은 지속됩니다.결국 상실과 슬픔 고독속에서도 삶은 계속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장르
#드라마
키워드
#스톱모션 #소도둑 #목동 #소 #인형애니메이션메이션

로그인 하시면 새로운 키워드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크레디트 (6)

더보기
스태프
참여사
  • 제작사
    : CNP 애니메이션

상세정보

등급정보
(1) 상영시간 18분 
노트
1999년도 한국독립단편영화제(제25회) 단편경쟁부문 상영작

초기화면 설정

초기화면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