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더운 여름 사람들이 밤늦도록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사무실에 정전이 된다. 사람들은 어둠속에 빛나는 펜을 발견하고
펜으로 그림을 그리자 그림들이 살아 움직였다. 세사람은 이것저것 그리다 환상적인 공간에서 자신들만의 놀이공원을 만들어
즐기고 있어다 같은 시간 밖을 살펴보러 나갔던 사람은 어둠속에서 헛것을 보고 도망을 친다. 사무실에 다시 전기가 들어오고
불이켜지자 환상적인 놀이공원도 사라지고 사람들도 원래자리로 돌아왔다.
연출의도. 과중한 작업들로 찌들대로 찌들어 있는 애니메이터 3명은 갑작스러운 정전을 맞이하게 된다. 정전으로 작업이 정지된 사장은 비명을 지르며 지하 전기 차단기를 찾아 나가고, 애니메이터들은 지루한 삶의 굴레를 벗어나 비록 잠시지만 짜릿한 일탈의 세계로 빠져든다. 반면, 차단기를 찾아나간 사장은 자신의 공포심으로 지하창고가 으스스한 숲으로 변해 사장을 위협하며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