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한 소년이 자신의 존재감과 의미를 찾지 못해서 우울해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기계적인 반복의 삶을 살아가는 부모님과 가족들, 마치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듯한 학교생활. 소년은 더욱 의미를 찾지 못하고 그런 자신의 이야기를 일기에 차곡차곡 써 나간다.
어느 날 백수인 막내 삼촌이 한달 간 빌붙어 살려고 집에 들어오고, 삼촌은 조카의 일기를 우연히 보고는 자신이 속해있는 "형이상학적 나비효과의 예술적 표현" 회 라는 모임에 조카를 데리고 간다. 모임에서 조카는 말도 안되는 논리와 허무맹랑한 그들의 이야기를 듣지만 그 과정에서 소년은 자신의 존재이유와 의미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