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960년대 베트남 파병 선전필름으로 재구성한 이 영화는, 병역에 관해 단언하는 백일섭의 한마디에서 시작한다. 참혹한 전쟁의 참살은 베트남의 한 마을에 세워져 있는 증오비를 통해 뚜렷이 보여지고 있지만, 국내에서 방영되던 뉴스릴은 학살을 승리로 포장한다. 김경만 감독이 계속하여 시도하고 있는 현실 인식 방법은, 사실이라 믿게 되는 다큐멘터리 영상을 사용한 의미 비틀기와 다큐멘터리의 재인식이다. 영화가 만들어진 2003년 당시 한국의 이라크파병을 돌아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