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약을 먹고 자살을 기도한 한 사람이 병원에 실려 간 후 깨어나고 다시 투신으로 자살을 이루는 몇 시간 동안을 그리는 작품이다. 하나의 모습(장면, 대상)은 과연 하나의 의미일까?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 구성되었을까? 이러한 생각에서 이 영화를 착상하기 시작했다. 하나의 모습(장면, 대상)에는 단선적인 원인과 결론, 그리고 그 인과율만을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다. 미소라는 모습(장면, 대상)을 소재로 삼은 것은, 소재가 그 자체로서 지니는 인간의 고유한 특성, 그리고 그것이 환기시키는 정서적 효과와 연상작용을 효과적으로 -특히 죽음과의 대비를 통해서- 사용하고자 함이다.
(출처 : KAFA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