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미국에서 교육을 받고 청년기를 보낸 주인공 Duck은 자신이 귀속되어야 하는 한국인이라는 존재의 나약함에 절망과 분노, 오기를 느낀다. 총명한 지적 능력을 가졌지만 그에 걸맞는 자기결정능력을 부여받지 못한 Minority. Duck은 설상가상으로 미국사회의 덫-부채의 덫-에 걸리게 된다. 현재 미국사회를 움직이는 힘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부채 즉 채무이다. 평균적으로 대학 학부를 졸업하면 2만불, 법대 대학원은 10만불, 의대의 경우는 20만불의 엄청난 빚더미에 앉게 된다. 부채의 짐을 짊어지고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미국의 젊은이들은 자연히 활기를 잃게 된다. 일확천금이 요행을 바라며, 정상적인 사회 생활을 거부하는 X-Generation, 즉 Slacker들의 탄생은 미국사회가 American Dream을 젊은이들에게 주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 주인공 역시 이러한 현실의 무게 앞에서 좌절한다. 맹목적으로 엘리트 교육만을 강요하는 한국인 부모들...
(출처 : 수집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