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그녀를 둘러싼 다정한 사람들. 가족 그리고 그녀의 남자친구. 때로는 마땅히 사랑해야할 사람들을 사랑하기가 쉽지 않다고 느낄 때가 있다. 그녀의 집안은 오빠의 이혼 문제로 어수선하다. 조카의 양육권과 위자료 문제로 인한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 될수록 그녀의 오빠와 어머니는 치졸하고 현실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그녀의 아버지조차 무기력하게 외면하는 모습을 보인다. 낙담한 그녀는 남자친구로부터 위안을 얻고자 하지만, 남자친구조차 옛 여자친구를 못 잊어 그녀를 불안하게 만든다. 그러나 여전히 그녀는 그 가족의 일원이고 그 남자의 여자친구다.